올해 계명대 경찰행정학과가 총 72명의 인재를 배출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간부후보생 2명, 경찰공무원 49명, 세무사 1명 등이 포함됐다. 정원 내 모집정원이 70명인 것을 감안하면 졸업 후 대부분이 진로를 찾아가는 셈이다.

계명대 경찰행정학과는 취업 성공 비결로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교수진의 열정적인 강의, 입학 초기부터 이뤄지는 직렬별 공무원 시험 진로 지도에 있다고 보고 있다. 교과과정은 경찰공무원, 검찰직, 법원직, 교정보호직 등 공무원 전 분야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경찰공무원 시험에 가산점이 주어지는 유도 단증 취득을 위해 전문 유도 교수를 초빙해 실기 수업을 진행한다. '캠폴(캠퍼스 폴리스)' 제도를 통해 학생들에게 경찰관 업무를 간접 체험할 기회와 지역사회 봉사활동 경험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입학 초기부터 진로 상담을 통해 조기에 목표를 설정한다. 경찰학·범죄학·법학 등 각 세부 전공별 교수들의 맞춤형 집중 지도를 받으며 시험 준비에 전념할 수 있다. 자체 고시원 '경시헌'으로 등록금과 해외유학 경비를 지원하는 장학제도 '비사스칼라'와 같은 우수 학생 특별장학금 지급과 교재 지원, 지역 경찰서 현장 실습, 형사사법기관 명사 초청 특강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학생의 공직 진출을 뒷받침하고 있다.

1996년 학과 창설 이후 현재까지 경찰간부후보생 29명과 경찰공무원 1천200여명을 배출했다.

장응혁 계명대 학과장(경찰행정학과)은 "1996년 지역 최초의 경찰 관련 학과로 시작해 지난 29년간 꾸준히 우수 인재를 배출해 왔다"며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국가와 지역사회의 안전을 책임질 전문성과 도덕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경찰행정학과는 경찰공무원 채용시험 등 각종 공무원 시험을 석권하며 명문 학과로 평가받는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링크: 계명대 경찰공무원 양성 명문학과로 주목…올 졸업생 72명 배출 | 영남일보 -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